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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어른 · 묻는나라 헌법 선포
  • 작성자 관리자
  • 조회수 44
2025-11-01 10:15:41

헌법 전문(前文)


나는 더 이상,
소속되지 못한 사람들의 망설임을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.
존재의 수치를 감추지 않고,
이야기를 미루지 않기로 했다.


이 나라는
누구도 구속하지 않으며,
누구도 방치하지 않는다.
고독은 이 나라의 수도이고,
기억은 영토이며,
질문은 국경선이다.


나는 지금
살아온 모든 시간을 끌어안고,
새로운 삶을 써 내려가기 위해
이 나라를 선언한다.


기억을 보호하고,
존재를 증명하며,
창작을 권리로,
고독을 자유로 삼고자 하는


모든 이들을 위해
이 나라는 존재한다.

 

 - 2024년 11월 1일 좋은어른, 선포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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